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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 시작하기

수채화 취미 - 취미로 수채화에 입문(2025)

주민자치프로그램을 통해 수채화를 처음 시작했다. 취미로 5개월 동안 수업을 들으며, 이제 그리고 싶은 대상이 무엇이고 어떻게 그것을 붓, 물감, 그리고 물로 종이에 옮기는 시도를 하고 있다.
영어로는 Watercolor, 한국어로는 수채화(水彩畵)로 불리는 것은 물과 안료(물감)를 섞어서 그림을 그리는 것을 가리킨다. 서양회화로써의 수채화 자체가 작품이라기보다는 유화를 위한 채색 스케치 등을 위한 습작으로 활용되었다 한다. 

수채화는 서양에서 개발된 수성 그림물감으로 종이에 그리는 그림이다. 서양 회화 전통의 수채화에서는 안료가 아라비아풀과 혼합된 상태로 만들어져 투명하게 그려진다. 우리나라에는 1900년 프랑스 도예 기사 레미옹(Remion)에 의해서 처음 알려졌다. 1910년대 이후 전국 중학교급의 도화 시간에는 물감 값이 싼 수채화 교습이 기본적으로 실시되었다. 수채화는 물의 번짐과 종이의 흡수성 등이 전통 회화와 비슷해 국내 화단에 쉽게 보급되었다.
- 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아직 붓터치가 어리숙한 입문자도 노을 진 하늘을 그릴 수 있다. 물감과 물을 많이 섞어, 얇게 종이를 덮는 투명한 색감이 수채화의 매력이다. 때론 물이 번지고 마르며, 물과 물감의 안료 입자가 새로운 위치를 찾아가며 한겹, 한겹 조금 다른 색채로 변한다. 
 

초보자 수채화 도구

수채화 도구는 비싸다. 특히 내수시장이 크지 않고, 약간의 전문지식이 필요해 입문자에겐 진입장벽이 있다. 만약 내가 다시 수채화를 시작한다면, 아래와 도구를 살 것이다 (구매처: 화방넷, 헤런드 붓, 다이소)

  • 버드인페이지 꽃잎 수채화 하얀 키트 - 25,000원
  • 파브리아노 뉴워터칼라 스케치북 4면블럭 중목 300g 20매 (180x240) - 11,300원
  • 헤런드 수채화 부채붓 EF-2200 2호 - 8,000원
  • 헤런드 수채화붓 R-7500 14호 - 5,700원
  • 논슬립 미니 건 스프레이 150mL - 1,000원 
  • 스텐 미술용 나이프 중형 - 1,000원

수채화 도구 - 다시 5만원으로 수채화를 시작한다면

먼저 버드인페이지 키트는 물감과 붓 3자루가 포함되어 있고, 레퍼런스 찾기, 스케치하기 없이 바로 채색할 수 있다. 수채화 기법도 설명되어 있어서, "맛보기"에 최적화되어 있다. 붓과 물감도 포함되어 있어, 큰 고민 없이 바로 연습하기 괜찮은 구성이다. 
버드인페이지 키트를 다 끝낼 즈음, 파브리아노 스케치북을 살 것이다. 큰 스케치북(300mm X 400mm) 부담스러워서 손이 잘 가지 않는다. 그래서 취미로는 가장 작은 크기인 180mm X 240mm (A5보다 조금 큼)를 살 것이다.
큰 면적을 색칠하려면 당연히 붓도 필요하다. 이때 선생님이 추천해 주신 헤런드 붓이 정말 좋다. 특히 부채 모양으로 붓모가 펼쳐진 부채붓은 멀리 있는 산을 그릴 때 안성맞춤이고, 둥근붓(14호)도 물을 한껏 머금어 배경 그라데이션 칠할 때 속이 시원하다. 헤런드 붓 정말 만족한다.  
마지막으로, 소도구가 필요하다. 다이소에 들려서 스프레이통을 사면 된다. 배경 칠하기 전, 스프레이로 슥슥 종이에 물을 뿌리면 편리하다. 개인적으로 미니 건모양의 스프레이를 가장 좋아서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미술용 나이프를 구입한다. 그 이유는 바로 다음 단계인 팔레트에 물감을 채워 넣기 위한 사전준비를 위해서다.

위 도구만 해도 이미 5만 원이 넘는다. 헤런드 붓, 파브리아노 스케치북으로 수채화의 매력을 발견했다면, 본격적으로 팔레트와 물감도 이미 구매했을 것이다. 그때는 누군가 취미를 물어본다면 당당하게 "수채화예요'라고 말하자.
 
<참고자료>